© Reuters. 금융당국 “카드‧캐피털사, 충당금 더 쌓아라”

이미지=금융감독원

[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금융당국이 은행에 이어 카드·캐피탈사에도 손실 대비 충당금 추가 적립을 당부했다.

금융감독원은 7개 카드사 및 12개 캐피탈사의 리스크 담당 임원과 화상 간담회를 열고, 위기 관리 방안 및 대응책을 논의했다고 26일 밝혔다. 금감원은 1월 초 은행권에 지난해 4분기 대손충당금 추가 적립을 당부하고 충당금적립액 계획을 기존보다 상향할 것을 요청한 바 있다.

정은보 금융감독원장도 최근 충담금과 관련해 “금리 인상으로 부동산시장이 조정되면 금융시장이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며 “금융사는 부동산 관련 자산에 대한 충당금을 충분히 적립하고 투자손실을 적시에 평가해 손실흡수 능력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감원은 코로나19 등의 여파로 나올 수 있는 미래 위험 가능성에 대비하자는 차원에서 카드사의 다중 채무자, 캐피탈사의 부동산 대출 등 업계의 부실 관리 방안을 집중 논의할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올해 코로나19 금융지원이 종료되고 금리 인상의 가능성이 커져 선재적인 위기 대응이 필요하다”며 “미래 위험 가능성에 대비해 업계에 관련 내용을 공유하고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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