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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주 산호세 - 선도적인 인공지능 반도체 회사인 엔비디아가 오늘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를 시작하며 젠슨 황 CEO가 새로운 칩을 공개해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실리콘 밸리의 하키 경기장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지금까지 개최된 행사 중 가장 큰 규모로, 2019년의 마지막 오프라인 컨퍼런스보다 두 배 늘어난 약 16,000명의 참석자가 모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투자자들은 차세대 AI 프로세서, 특히 현재 H100 모델보다 눈에 띄게 발전할 것으로 기대되는 B100 칩에 관한 발표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칩 설계와 소프트웨어 개발에 이중으로 집중하고 있는 엔비디아의 새로운 소프트웨어 제품군 공개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엔비디아는 지난 한 해 동안 주가가 240% 급등하며 미국 주식 시장에서 거대 기술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에 이어 세 번째로 가치 있는 회사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이러한 급등세는 지난해 데이터 센터 AI 칩 부문에서 80%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한 데 힘입은 바가 큽니다.

하지만 인텔과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스 같은 경쟁사의 신제품 출시로 인해 2024년에는 시장 점유율이 몇 퍼센트 포인트 감소할 수 있다는 추측도 있습니다.

오늘 오후 1시(태평양 표준시)로 예정된 황의 기조연설을 앞두고 엔비디아의 주가는 1% 소폭 상승했습니다. 엔비디아의 AI 사업 확장 능력에 대한 기대감은 투자자들의 기대와 일치하며, 이러한 예상치를 충족하지 못할 경우 회사의 높은 주식 가치가 크게 하락할 위험에 직면하기 때문에 중요한 요소입니다.

앞서 엔비디아는 지난 회계연도 말까지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비즈니스가 연간 10억 달러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발표하며 전체 전략에서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습니다. 오늘 행사는 경쟁이 치열해지고 투자자들의 기대가 높아지는 가운데 AI 칩 시장에서 선두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엔비디아에게 중요한 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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