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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회사 Autonomy를 설립한 것으로 유명한 영국 기업가 마이크 린치는 오늘 캘리포니아에서 재판을 받고 있으며, 2011년 Autonomy를 110억 달러에 인수하는 과정에서 휴렛팩커드(NYSE:HPQ)를 사취한 혐의로 기소되었습니다. 샌프란시스코 연방 검찰은 린치가 전 재무 담당 임원인 스티븐 체임벌린과 함께 2009년부터 오토노미의 매출을 인위적으로 부풀려 역사상 최악의 기업 거래 중 하나로 꼽히는 데 기여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인수 후유증으로 당시 HP의 CEO는 해고되었고 회사는 88억 달러의 상각 처리를 받았습니다. 린치는 10년 넘게 법적 분쟁에 휘말려 왔으며, 2022년 런던에서 HP가 40억 달러의 손해배상을 청구한 민사 소송에서 상당한 승소를 거두는 등 현재도 법적 분쟁에 휘말려 있습니다.

약 4억 5천만 달러의 순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마이크 린치는 지난해 영국 고등법원이 항소 허가를 거부한 후 미국으로 송환되었습니다. 재판을 주재하는 찰스 브레이어 미국 지방법원 판사는 1억 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린치의 보석을 허가했습니다. 그는 샌프란시스코 자택에서 24시간 경호원의 감시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린치와 체임벌린이 HP와 같은 구매자를 유치하기 위해 허위 계약을 통해 고객에게 현금을 제공하는 이면 계약 및 '왕복' 거래와 같은 기만적인 관행에 관여했다고 비난하고 있습니다. 재판은 5월 말까지 계속될 예정이며, Autonomy 거래가 발표된 직후 축출된 전 HP CEO 레오 아포테커를 비롯한 수많은 증인의 증언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린치의 법무팀은 그가 16건의 사기 및 공모 혐의를 받고 있는 재판에서 직접 증언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체임벌린은 15건의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두 사람 모두 유죄가 입증될 때까지 무죄로 추정되며, 유죄 판결을 받으려면 12명으로 구성된 배심원단의 만장일치 평결이 필요합니다.

2018년 브레이어 판사 앞에서 열린 재판에서 16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전 Autonomy CFO 수쇼반 후세인은 5년 형기를 마치고 1월에 출소했습니다. 관련 민사 소송에서 영국 판사는 2022년 1월 린치가 오토노미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정교한 사기를 꾸몄다고 판결하여 민사 소송에서 HP의 주장에 신빙성을 부여했습니다. 이에 대해 린치는 HP가 오토노미를 잘못 취급하고 기술을 잘못 이해했다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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