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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금호석화·차파트너스, 22일 주총 앞두고 ‘신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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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금호석화·차파트너스, 22일 주총 앞두고 ‘신경전’ © Reuters. [현장] 금호석화·차파트너스, 22일 주총 앞두고 ‘신경전’

[알파경제=김영택 기자] 금호석유화학 주총을 앞두고, 행동주의 펀드 차파트너스자산운용이 금호석화의 이사회가 주주가치를 훼손하고 있다면서 반기를 들었다. 양측의 신경전이 고조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대표이사 백종훈)은 오는 22일 개최되는 정기주주총회 안건에 대해 ▲한국ESG연구소 ▲서스틴베스트 등이 회사 측이 주요 안건에 ‘찬성’을 권고했다고 18일 밝혔다.

한국ESG연구소와 서스틴베스트는 독립적인 기관으로 객관적인 의결권 행사 가이드라인에 기반하여 기업들의 주요 주주총회 안건을 분석하는 기관이다.

◇ ESG 의결 평가 기관들, 금호석화 주총 안건 '찬성' 권고이날 한국ESG연구소 측은 “정관 변경안에 대해 자기주식의 처분 및 소각의 결의 권한이 이사회에 있다”면서 “상법 규정을 반영하는 것으로 정관 변경에 따른 주주가치 훼손 우려를 발견할 수 없으므로 찬성을 권고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도성 사외이사 후보, 백종훈, 고영도 사내이사 후보에 대해서도 각각 과다 겸임, 기업가치 훼손 등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및 사내이사로서의 결격사유를 발견하지 못함에 따라 찬성 의견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서스틴베스트 역시 금호석유화학의 주주총회 의안분석 보고서에서 주주제안 측 의안인 자기주식 전량 소각에 대해 반대 의견을 권고했다.

금호석화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현금배당과 신규 자기주식 매입 및 소각 방침을 담은 주주환원정책을 지속적으로 준수하고 있다”면서 “기보유 자기주식 소각 계획을 발표하는 등 지배구조와 주주환원을 개선하려는 의지와 이사회 결의를 통해 회사의 장기적인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한 점이 인정된 듯하다”고 말했다.

◇ 차파트너스, 금호석화 이사회 주주가치 훼손

반면, 같은 날 행동주의 펀드 차파트너스자산운용은 금호석유화학의 이사회가 주주가치를 훼손했다며 이에 대해 해명을 해야한다고 요구했다.

금호석유화학의 이사회가 지난 2021년 이후에도 이사회에 시차임기제를 구축하고, 박찬구 회장의 불법취업 및 고액 보수 수령을 막지 못했다고 지적했다고 비판한 것이다.

차파트너스 측는 “금호석유화학 이사회는 2021년과 2022년 주주제안이 불가능한 시기에 급작스럽게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결의해 임기가 만료되지 않았음에도 사임한 이사를 대체할 이사를 선임하면서 두 차례에 걸쳐 시차임기제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또, 2021년 6월 임시주주총회에서 선임한 고영도 사내이사의 임기 만료 예정일이 오는 6월임에도 이번 정기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선임할 수 있도록 자의적으로 임기를 변경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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