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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노트19회] ②유안타증권 이진협, "대형마트, 물가상승에 대한 수혜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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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노트19회] ②유안타증권 이진협, [투자노트19회] ②유안타증권 이진협,

[인포스탁데일리=윤서연 기자]

윤주호의 투자노트는 인포스탁데일리와 엄브렐라리서치그룹이 공동 제작합니다.

▲진행 : 엄브렐라리서치 윤주호 대표

▲출연 : 유안타증권 이진협 애널리스트

[진행] 리오프닝과 레저업종은?

[이진협 애널리스트] 레저업종은 코로나19에 따른 타격이 가장 컸던 업종이고 아직까지 실적 회복이 요원한 상황이기 때문에 당연히 리오프닝에 따른 실적 개선 효과가 강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여행업종과 카지노업종, 면세업종까지 모두 긍정적이죠. 앞서도 말씀드린 것처럼 회복의 속도는 아웃바운드, 인바운드 순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리오프닝 이후의 상황에 대해서는 상상의 나래를 펼칠 필요가 있겠죠. 아직까지도 숫자가 나타나고 있지 않기 때문이죠. P, Q의 관점으로 점검을 해보죠. Q의 회복은 레저 업종 전반에서 나타날 것입니다. 최근 항공권 가격 아시죠? 얼마 전에 LA 항공편은 검색해보니 170~190만원씩 하더라고요. 과거에 LA에 갔을 때 직항이 100만원 수준이었는데, 크게 올랐죠.

항공권만 보더라도 여행가격이 크게 높아지고 있음을 뜻합니다. 공급이 여전히 제한적임에도 수요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죠.

단순히 항공권뿐만 아니라 현지 숙박 가격 등도 일부 선진국으로 전세계의 수요가 몰릴 수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에 높아지겠지죠. 항공권 가격에서 알 수 있다시피 그 가격 상승이 10~20% 수준이 아닐 것이라는 거죠. 이 높아진 가격에 마진만 붙여서 파는 것이 여행사들이기 때문에 Q의 회복과 함께 높아진 P의 효과를 향유할 수 있죠.

카지노 업종은 보복소비의 관점에서 Q의 회복의 속도가 더 빠를 수 있는데요. 카지노 게임이라는 게 중독성이 강하다보니, 오랜만에 게임을 즐기면 더 많이 즐기고 싶을테죠. 인당 드랍액이 늘어나게 됩니다. 라스베가스나 강원랜드의 사례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그런데 외인카지노 입장에서는 한 가지 걸리는 게 있습니다. 중국 당국이 공동부유라는 어젠다 하에서 마카오 카지노 규제가 강해져서 VIP를 모객해 카지노에 공급해주던 정킷사업자들이 사실상 사라졌기 때문이죠.

정킷을 때리는다는 것 자체가 VIP들을 타깃했다는 것으로 생각해볼 수 있기 때문에 중국인 VIP들의 위축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일각에서는 중국인 VIP가 위축되기는 하겠지만, 정킷사업자들에 대한 규제가 마카오에서만 유효한 것이기 때문에 우리나라 카지노가 수혜를 볼 수 있다는 의견도 개진되고 있습니다. 그것도 타당한 논리이죠.

결국 하늘길이 열려봐야 전자의 효과가 강한지, 후자의 효과가 강한지를 확인할 수 있겠죠.

일단은 보수적으로 중국인 VIP에 대해서는 위축가능성을 염두해 둘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그 비중은 20~30% 수준이기에 그 정도는 위축된다고 보고 전망을 해봐야하는 것이죠. 회복의 시점과 리오프닝 이후의 상상에 나래에 따라서 저는 레저업종 중에서 여행업종을 외 인카지노 업종보다는 선호하고 있습니다.

[진행] 현재 여행업종의 주가 수준이 코로나19 이전보다 높은 수준인데?

[이진협 애널리스트] 맞습니다. 여행업종을 좋게 보고 있지만, 코로나19 이전보다 주가 레벨이 높은 수준입니다.

다만, 여전히 저는 상승여력이 충분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이전 대 비해서 이익 체력 자체가 달라졌기 때문입니다. 하나투어를 예를 들어보면, 코로나19 이전에 연간 이익 체력이 100~200억원 수준입니다. 제 23년 전망치가 860억원이고요. 크게 상향되었죠.

이유는 구조조정의 효과입니다. 코로나19에 따라 낮아진 비용 구조가 유지될 수 있기 때문에 이익 체력이 커질 수 있는 것인 데요. 하나투어는 인력을 코로나19 이전 대비 50%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며, 이 때문에 인건비가 연간 500~600억원수준이 감축 가능할 것입니다.

또한 부진 자회사들을 청산/매각하면서 연간 100~200억원 가량 적자 보전 효과가 있겠죠. 이 부분이 동사의 이익체력을 끌어올려 줬다고 볼 수 있는 것이죠. 여기에 더해 코로나19 이후 급격히 높아진 가격 등 급격히 호전되는 업황은 여행업종에 있어 긍정적입니다. 추가적 컨센서스 상향도 기대해볼 수 있죠.

단순히 코로나19 이전과 현재의 주가 레벨을 비교하는 것은 적절치 못해 보입니다.

[진행] 유통에서는 대형마트도 선호하시는 걸로 아는데?

[이진협 애널리스트] 네 대형마트 좋아합니다. 지난해 연말부터 롯데쇼핑과 이마트의 주가가 크게 디레이팅 되었습니다. 롯데쇼핑은 백화점 사업자임에도 불구하고 신세계, 현대백화점 등 피어그룹 대비해서도 크게 디레이팅되었죠.

이유는 분명합니다. 이커머스에 대한 시장 성장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꺾이는데, 경쟁 강도는 여전했고, 고성장할 때야 성장에 초점이 맞춰졌지만, 성장성이 둔화되는 구간에서 시장의 초점은 수익성에 집중되었죠. 그렇기 때문에 경쟁강도가 유지되는 것이 걱정스러운 이슈였죠. 이커머스 경쟁이 단순히 이커머스 사업부의 실적에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오프라인 대형마트의 실적 부진에도 영향을 줬기 때문에 그 우려는 엄청 컸습니다.

이러한 우려가 현재는 해소되는 구간에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지난 4분기 쿠팡의 실적 발표에서 처음으로 수익성 개선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죠. 뿐만 아니라 다양 한 사업자들이 프로모션을 축소하고 배송비를 현실화하는 등의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시장이 수익성에 집중을 하고 있는 데, 상장을 앞둔 마켓컬리도 상장을 하려면 수 익성 개선에 대한 방안을 제시해야만 가능할 것이며, SSG.Com도 마찬가지일테죠.

이러한 사업자들의 변화가 막연한 경쟁 우려, 수익성 우려에 대한 완화를 이끌고 있고요. 이 때문에 크게 디레이팅 되었던 롯데쇼핑과 이마트의 주가가 정상 밸류에이션으로 찾아가는 과정 하에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진행] 코웨이 같은 렌탈업종은 어떻게 보세요?

[이진협 애널리스트] 렌탈업종은 금리에 취약한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렌탈을 고객한테 제공한다는 것은 달리 말해 렌탈사업자는 채권을 갖게 되는 것이죠. 금리가 오른다면 어떨까요. 가지고 있던 채권의 가격이 낮아지겠죠? 이것이 최근 렌탈업종의 주가 부진을 설 명한다고 판단합니다.

실제 코웨이의 주가는 금리와 -0.7의 상관관계를 가진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코스피 대비 2배가량 민감한 것이죠. 물론 금리가 실적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없습니다. 평가가치인 것이고, 회계상 그걸 평가하지는 않으니까요.

금리 상승이 안정기에 접어든다면 렌탈업종의 주가의 방향성이 전환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코웨이의 경우, 시장에서 항상 기대하고 있는 넥스트 말레이시아 시장에 나타났다는 점도 긍정적입니다. 태국 시장이 연간 80% 이상 성장할 수 있을 것이며, 올해 BEP 전환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윤서연 기자 yoonsy0528@infost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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