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Jeongyeon Han/Investing.com

Investing.com - 21일(현지시간) 항공사 등 미국에 상장된 주요 기업들이 실적을 발표한다.

글로벌 담배회사인 필립 모리스 인터내셔널 (NYSE:PM)이 21일 실적발표를 한다.

야체크 올차크 필립 모리스 CEO가 이달 초 “영국에서 10년 내에 연초 담배 판매를 중단할 것”이라고 말해 화제가 됐다. 이는 이 회사 매출 구조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필립 모리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에서 30% 이상이 연초가 아닌 비연소 담배 판매에서 나왔고, 필립 모리스는 이 비율을 2025년까지 50%로 올릴 계획이다.

미국과 스위스의 합작회사인 필립 모리스는 스위스 로잔 R&D 센터에서 전자담배 제품을 준비하고 있다.

필립 모리스는 올해 1분기 매출 75억달러, 주당순이익 1.5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회사 주가는 지난 20일 0.46% 오른 103.05달러를 기록했다.

철도 운영회사인 유니온 퍼시픽 (NYSE:UNP)도 이날 올 1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고유가와 경기 침체 가능성 등으로 다우존스 운송업종 지수는 최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랜스 프릿츠 유니온 퍼시픽 CEO는 지난달 “미국 경제는 전반적으로 매우 강하다”며 “일부 약해 보이는 부분은 자동차, 반도체 등 구체적인 이유가 있는 부문”이라고 말했다.

유니온 퍼시픽은 올해 1분기 매출 56억7000만달러, 주당순이익 2.56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회사 주가는 20일 전장보다 0.59% 상승한 247.07달러를 기록했다.

아메리칸항공그룹 (NASDAQ:AAL)과 알래스카 항공 (NYSE:ALK)도 이날 실적을 발표한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잦아들고, 세계 각국이 리오프닝에 나선 상황에서 항공주에 대한 관심이 깊다.

항공회사들도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벤 미니쿠치치 알래스카 에어라인 CEO는 최근 “(알래스카항공) 예약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며 “출장 수요가 돌아오고 있다”고 말했다. 아메리칸항공, 알래스카항공은 20일 “미국 내 비행기 탑승시 마스크 착용은 선택사항”이라고 발표했다.

지난주부터 항공주 주가는 고공행진을 벌이고 있다.

아메리칸항공은 20일 전장보다 0.56% 내린 19.48달러로 마감했다. 이 회사 주가는 최근 1개월 동안 21.07% 상승했다.

알래스카항공은 20일 0.72% 상승한 58.69달러를 기록했다. 이 회사 주가는 최근 1개월 동안 9.21% 상승했다.

아메리칸항공은 올해 1분기 매출 86억3000만달러, 주당순이익 2.44달러를 올렸을 것으로 기대된다. 알래스카항공은 1분기 매출 16억5000만달러, 주당순이익 1.6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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