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내 암호화폐 인구 10억명"…암호화폐 경제 생태계서 크립토 시티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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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현지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힐튼 호텔에서 열린 ‘2022 밀컨 글로벌 콘퍼런스’에서 브라이언 암스트롱(맨 왼쪽) 코인베이스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캐시 우드(가운데) 아크 인베스트먼트 CEO와 암호화폐의 대중화 전망에 대한 대담을 나누고 있다. /로스앤젤레스=정혜진 특파원 |
앞으로 10년 안에 암호화폐 인구가 10억여명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암호화폐를 중심으로 한 경제 생태계가 전세계 국내총생산(GDP)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한편 '크립토 시티(Crypto city)'가 암호화폐 생태계의 한 축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2일(현지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힐튼 호텔에서 열린 ‘2022 밀컨 글로벌 콘퍼런스’에서 토론자로 나선 브라이언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10년 후 암호화폐의 미래를 이 같이 전망했다.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CEO는 "현재 암호화폐를 보유하거나 투자를 시도해 본 인구가 2억여명"이라며 "이용자 곡선 흐름을 따라가보면 10년 내에 전세계 10억여명 이상으로 암호화폐 인구가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암호화폐 인구가 5배로 늘어나 암호화폐가 대중화의 분기점을 넘어서는 시점을 10년 뒤로 잡은 것이다. 그는 “10~20년 내에 글로벌 GDP의 상당 부분이 암호화폐 경제 생태계에서 나오는 것을 목격하게 될 것으로 본다”며 “지금의 이커머스 산업 같은 존재감이 될 것”고 짚었다.
암호화폐 경제 생태계에서 주목해야 할 부분은 무엇일까. 암스트롱 창업자는 “어마어마한 트렌드가 이제 막 태동하고 있다”며 크립토 시티를 언급했다. 그는 “크립토 시티에서는 사람들이 부동산을 사면 부동산 등기가 블록체인 기반으로 저장되고 각종 투표 등 도시의 인프라가 블록체인 기반에 형성될 수 있다”며 사람들이 조직이나 공동체를 형성하는 방법을 깊게 변화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2일(현지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힐튼 호텔에서 열린 ‘2022 밀컨 글로벌 콘퍼런스’에서 브라이언 암스트롱(맨 왼쪽) 코인베이스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암호화폐 경제 생태계에 대한 비전을 이야기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
2일(현지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힐튼 호텔에서 열린 ‘2022 밀컨 글로벌 콘퍼런스’에서 캐시 우드 아크 인베스트먼트 CEO가 암호화폐의 대중화 전망에 대한 대담을 나누고 있다. /AFP연합뉴스 |
한편, 이날 에릭 슈미츠 전 알파벳 회장은 인공지능(AI)의 미래를 두고 “대규모 언어 모델을 통해 패턴을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다음에 이어질 말이나 이미지, 비디오를 예측할 수 있다”며 “5년 안에 사람을 복제(impersonation)하는 수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바이오에서 AI의 도입은 물리학에서의 수학 같은 존재감 이상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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