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euters. FTX發 매도 압력…비트코인 2만5000달러 붕괴

CityTimes - 비트코인. [사진자료=뉴스1]

[시티타임스=글로벌일반] 지난해 파산한 코인 거래소 FTX가 보유한 대규모 암호화폐 매각이 임박하면서 가상화폐 시장이 출렁이고 있다.

11일(현지시간) 미국증시가 기술주 저가 매수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했음에도 비트코인은 급락해 지난 6월 이후 처음으로 2만5000 달러 아래로 내려갔다.

비트코인은 한국시간 12일 오전 6시 30분 기준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 캡에서 24시간 전보다 2.76% 하락한 2만5160 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날 비트코인은 최고 2만5978 달러, 최저 2만4930 달러 사이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작년 파산한 미국 최대 암호화폐(가상화폐) 거래소 FTX의 대규모 보유 암호화폐 매각이 시장 전반의 약세를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미국 법원은 이날 FTX의 부채를 갚기 위해 현재 FTX가 보유하고 있는 34억 달러(약 4조5169억원)어치 암호화폐를 팔 것을 명령했다.

업계는 FTX가 오는 13일(현지시간) 법원에서 자산 처분 승인을 받을 것으로보고 있다. FTX는 승인 이후 일주일마다 최대 2억달러(2663억원) 규모의 가상자산을 매각할 예정이다.

이 같은 악재로 이날 비트코인 외 다른 암호화폐도 일제히 내림세다. 시총 2위 이더리움은 4.82%, 리플은 5.67%, 카르다노는 3.39%, 솔라나는 3.95% 각각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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