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획-메타버스] ⑤이승희 더샌드박스 한국사업총괄이사 "가상 부동산 중개업자 등 메타버스 내 다양한 직업군 등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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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미래에 가상 부동산 중개업자가 등장할 수 있습니다. 랜드 내 공간을 설계하는 도면 제작자, 도면을 기반으로 공간을 만드는 디자이너 등 다양한 직업군이 생겨날 겁니다.”
이승희(사진) 더샌드박스 한국사업총괄이사는 디센터와의 인터뷰에서 메타버스의 미래를 이같이 내다봤다. 더샌드박스는 블록체인 기반 메타버스 플랫폼이다. NFT로 발행된 가상공간 ‘랜드(LAND)’를 매입하면 사용자는 그 위에 본인이 원하는 아이템 및 게임을 제작해 올릴 수 있다. 랜드 위에 자기만의 또 다른 세상을 구축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더샌드박스는 사용자가 코딩을 몰라도 이러한 활동을 손쉽게 할 수 있도록 관련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이승희 더샌드박스 한국사업총괄 이사가 디센터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출처=디센터. |
━“NFT로 메타버스 훨씬 풍요로워져”…사용자 생태계 참여 원동력 메타버스에서 NFT가 필요한 이유를 묻자 이 이사는 “사실 블록체인이나 NFT가 없어도 메타버스는 충분히 돌아간다”는 예상 밖의 답변을 내놨다. 그는 “온라인 디지털 세계는 모두 메타버스가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유튜브서부터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NASDAQ:FB) 등 SNS, 지도 맵까지 현실세계와 연결된 온라인 공간은 모두 메타버스라는 게 이 이사의 생각이다. 이들 서비스는 블록체인을 적용하지 않아도 전세계 수많은 사람이 이용하고 있다.
그럼에도 메타버스와 함께 NFT가 주요 기술로 부상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 이사는 “NFT가 있으면 메타버스가 훨씬 풍요로워진다”고 답했다. 그는 “NFT로 만들어진 자산은 블록체인 위에 올라가 누구도 수정을 못한다”며 “사용자가 NFT로 발행된 자산을 완전히 소유하게 되면서 메타버스에서 발생하는 생산, 구매, 교환, 거래 등 활동이 자유롭게 이뤄지게 된다”고 말했다. 중앙화 된 플랫폼과 다르게 블록체인 기반 탈중앙화 플랫폼에선 사용자가 만든 자산에 스스로 가치를 부여할 수 있다. 이 같은 점이 블록체인 기반 메타버스 생태계에 더 많은 사람이 참여하도록 하는 원동력이 된다는 설명이다. 이 이사는 “블록체인이 없는 메타버스라 해서 서비스 질이 낮은 건 아니지만 사용자 측면에선 블록체인 기반 메타버스가 더 가치 있다고 본다”고 전했다.
이승희 더샌드박스 한국사업총괄 이사가 디센터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출처=디센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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