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예리의 NFT 레이더] LG·컴투스·위메이드가 찍은 美 스타트업…증강현실에 NFT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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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NFT를 발행할 수 있지만 모든 사람이 그 NFT를 사고 싶어하는 건 아닙니다. 사람들의 소유욕을 자극하는 NFT는 무엇인지, 어떤 특징을 갖고 있는지, 대체 왜 인기가 많은 건지 [도예리의 NFT 레이더]에서 살펴보고자 합니다. 다양한 프로젝트를 공부하면서 유망한 NFT 프로젝트를 가려내는 식견이 생기길 기대합니다.
LG 테크놀로지 벤처스, 위메이드, 컴투스 등 국내 유수의 기업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미국 기업이 있다. 블록체인 기반 증강현실(AR) 메타버스를 제작하는 스타트업 ‘자두(Jadu)’라는 곳이다. 자두는 NFT를 AR에 적극 활용하고자 한다. 자두가 구상하는 미래에서 대기업들은 어떤 가능성을 엿본 걸까.
미국 로스엔젤레스(LA)에 기반을 둔 자두는 자체 메타버스 ‘미러버스(Mirrorverse)’를 2023년 출시할 계획이다.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지난해 말 코인베이스 벤처스, 라이온트리 등으로부터 700만 달러 규모의 시드 투자를 받았다. 이어 올 6월에는 시리즈A 라운드에서 3600만 달러를 유치했다. 베인캐피탈이 주도한 이번 투자에는 LG 테크놀로지 벤처스, 위메이드, 컴투스 등도 참여했다.
자두는 AR 모바일 앱을 개발하고 있다. 사용자가 이더리움 지갑 월렛을 앱에 연결해 게임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사용자는 지갑에 담긴 3D NFT를 앱에서 게임 아바타로 활용할 수 있다. 흥미로운 점은 다른 AR 게임과는 게임 플레이 시점이 다르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포켓몬고에선 사용자가 포켓몬을 찾아 다닌다. 반면 자두 플레이어는 자리에 머물면서 내 아바타를 침실이든 뒷마당이든 움직일 수 있다. 아바타가 실제 세계를 무대로 탐험하도록 하는 것이다.
사이버콩즈 NFT가 AR로 구현됐다. 뒷마당에서 제트팩을 장착하고 날아 다니는 모습이다./출처=자두. |
자두 아바타(AVA) NFT가 오픈씨에서 거래되고 있다./출처=오픈씨. |
자두 제트팩 NFT를 보유하고 있으면 AR에서 아바타가 하늘을 날 수 있다./출처=오픈씨. |
시리즈 A 투자를 리드한 리디아 힐튼(Lydia Hylton) 베인캐피탈 크립토 VC는 “자두의 독창성, 몰입형 AR 게임 플레이, 미러버스의 풍부한 내러티브, 헌신적 커뮤니티에 감명 받았다”면서 “웹3.0 대화 중심에 AR을 가져온 이 프로젝트를 지원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과연 자두가 NFT의 AR의 새로운 물결을 가져올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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