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美 증시 반등에 2.6%↑… 1만9500달러 회복

미국 증시 상승에 암호화폐(가상화폐)의 대장격인 비트코인이 상승세를 보이며 1만9000달러 중반대를 기록하고 있다.

28일 오전 7시36분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 1BTC(비트코인 단위)당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2.63% 오른 1만957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0.90% 상승한 1340달러, 솔라나는 1SOL(솔라나 단위)당 1.71% 오른 33.2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리플은 1XRP(리플 단위)당 0.45달러에 거래되며 0.34% 상승했다.

이날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들이 상승세를 보이는 것은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일제히 반등하면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개선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간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48.75포인트(1.88%) 오른 2만9683.74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1.75포인트(1.97%) 상승한 3719.04를, 나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2.13포인트(2.05%) 오른 1만1051.64로 장을 마쳤다.

통상 비트코인은 기준통화인 달러와 반대로 움직이므로 달러 약세는 비트코인 상승에 긍정적인 작용을 한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1.23% 하락해 112.70을 기록했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고 있는 두나무의 디지털자산 '공포-탐욕지수'는 지난 28일(한국시각) 기준 47.72점, '중립'으로 집계됐다. 지난 27일 집계된 45.46점, '중립'에서 투자 심리가 다소 위축됐다. 해당 지수는 0과 가까울수록 '매우 공포'로 시장 위축을, 100과 가까울수록 '매우 탐욕'으로 시장 호황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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