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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미국 원유 재고가 예상보다 적게 증가하고 연료 재고가 크게 감소했다는 데이터에 따라 유가는 오늘 소폭 상승했습니다. 브렌트유 선물은 15센트 상승한 배럴당 83.11달러를 기록했고,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18센트 상승한 배럴당 79.31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유가 상승은 원유 재고가 6주 연속 증가했다는 보고서가 나온 수요일에 1% 상승한 데 따른 것입니다. 그러나 140만 배럴의 증가는 분석가들이 예상했던 210만 배럴 증가보다 적었습니다. 또한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휘발유와 증류유 비축량이 예상보다 더 많이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미국 달러 강세는 단기적으로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시장 참가자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기준금리 인하가 하반기로 연기될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분위기는 최근 외환 전략가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반영되어 있습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중앙은행이 올해 기준금리를 인하할 계획이지만 인플레이션의 지속적인 진전을 보장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투자자들은 중국 무역 데이터도 주시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올해 GDP 성장률을 5% 내외로 목표하고 있지만, 분석가들 사이에서는 회의적인 시각이 존재합니다. 최근 중국의 수출입 실적을 보면 무역이 경제 성장에 크게 기여하지 못할 수도 있음을 시사합니다.

세계 최고의 석유 수출국인 사우디아라비아는 공급 제약에 대응하기 위해 가격을 조정했습니다. 무역 소식통에 따르면 4월에 아시아에 판매되는 주력 제품인 아랍 라이트 원유 가격은 오만/두바이 평균보다 배럴당 1.70달러 높은 가격으로 책정되었습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현재 석유 공급 시장의 타이트한 상황을 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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