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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는 극심한 엘니뇨 현상으로 인한 극심한 가뭄으로 인해 2024년 쌀 수확량이 감소하고 이에 따른 수입량 증가에 직면해 있습니다. 자바의 클라텐 주에서 작은 논을 운영하는 와디요노와 같은 인도네시아 농부들은 비가 오기만을 기다리느라 전형적인 모내기 시즌이 11월에서 1월로 연기되었습니다. 우기가 시작되었지만 강수량이 충분하지 않아 농작물의 건강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세계 4위의 쌀 소비국인 인도네시아의 주요 쌀 생산 지역인 자바의 강수량 부족으로 인해 3~4월로 예상되는 수확 성수기가 한 달 정도 미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처럼 수확이 지연되고 강수량이 감소하면서 주식인 쌀의 수확량이 예상보다 더 나빠질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 결과, 인도네시아 정부가 당초 예측했던 2024년 쌀 생산량 3,200만 톤은 1월과 2월 생산량이 전년 대비 46% 감소한 225만 톤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그 전망이 불투명해졌습니다.

국제곡물위원회도 2023년 수확량 감소에 따라 인도네시아 쌀 생산량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분석가 피터 클럽은 엘니뇨가 인도네시아에 큰 영향을 미쳐 강우량이 감소하고 2024년에도 인도네시아의 수입량이 평균 이상으로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습니다.

2023년 마지막 분기에 벼를 심은 면적은 291만 헥타르로 감소하여 목표치인 353만 헥타르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농어민 협회 KTNA의 줄하르만 주스만(Zulharman Djusman)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벼 재배 지역의 약 35%가 관개를 위해 비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는 쌀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4년에 200만 톤의 쌀 수입을 승인했으며, 이 중 1/4은 3월까지 도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2023년에 거의 기록적인 306만 톤을 수입한 데 이은 것입니다. 태국과 베트남과 같은 주요 수출국의 쌀 가격이 상승하고 있기 때문에 수입 증가는 소비자 물가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1월 인도네시아 쌀 가격은 킬로그램당 14,763루피아로 전년 대비 15.6% 상승했습니다.

작년에 시작된 저소득층 2,200만 가구에 매달 10kg의 쌀을 제공하는 정부 프로그램은 부담을 일부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중산층 이하에 속하는 가구는 이 제도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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