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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과는 다르다"… 비트코인 전망 여전히 긍정적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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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글로벌 자산시장의 경계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사상 최고 행진을 이어가던 가상자산 시장에도 제동이 걸렸다.

하지만 증권가에서는 여전히 중장기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지난 14일 오후 5시 기준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3.77% 하락한 4만6984달러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5.29% 내린 3778달러에 거래됐다. 오전에 비해 낙폭이 축소됐지만 여전히 하락세를 이어갔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전통자산 시장과의 동조화가 심해지면서 가격 하락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며 "일부에서는 '시즌종료'를 논하기도 하지만 아직 시즌종료 판단은 이르다"고 분석했다.

우선 비트코인 해시레이트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점을 근거로 내세웠다. 해시레이트는 가상자산 업계에서 채굴 능력 측정에 쓰이는 단위로 가상자산 채굴 작업이 이뤄지는 속도를 의미한다.

블록체인닷컴에 따르면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해시레이트는 최근 5개월 동안 약 113% 상승하며 중국 정부의 단속 이후 감소분을 만회했다. 앞서 중국 당국이 지난 5월 가상자산 채굴과 거래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에 나서면서 글로벌 비트코인 네트워크에서 50%가 넘는 해시레이트가 사라진 바 있다. 한 연구원은 "비트코인은 비탄력적인 공급곡선을 갖고 있는데 해시레이트가 상승한다는 것은 그만큼 채굴, 즉 공급이 어려워짐을 의미한다"면서 "현재는 차익실현 매물 출회 등 수요가 감소하고 있지만 향후 기업들의 수요가 늘어날 경우 비트코인의 공급이 어려워지면 이는 가격 상승의 원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에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나면서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일조했다는 설명이다. 이더리움의 상황도 마찬가지다.

이더리움 관련 주요 지표는 지난 1년간 기하급수적인 성장을 했다. NFT(대체불가토큰)의 거래대금은 전년동기대비 14만1847% 증가했고 디파이(DeFi, 탈중앙화금융) 예치금 역시 1242% 증가했다. 한 연구원은 "네트워크 매출, DEX 거래량, 채굴파워 모두 세자릿 수 성장을 기록하는 등 이더리움의 사용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면서 "지난 2017년의 시즌종료와 비교해보면 당시에는 과연 블록체인으로 무엇을 할 것인지에 대한 명확한 대답이 없었고 산업에 진출하는 국내외 기업들의 수도 생각보다 많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하지만 지금은 DeFi, NFT, Web3.0 등 가시적인 성과들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당시와는 상황이 다르다"면서 "글로벌 매크로 환경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해 단기적으로 가격 변동성이 높아질 수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여전히 긍정적이라는 기존의 전망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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