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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버블’ 우려…게임주·빅테크 등 관련주 ‘적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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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버블’ 우려…게임주·빅테크 등 관련주 ‘적신호’ © Reuters. ‘가상자산버블’ 우려…게임주·빅테크 등 관련주 ‘적신호’

비트코인. 출처=pixabay

[이코노믹리뷰=노성인 기자] 지난 주말 비트코인 등 주요 가상화폐 가격이 급락하면서 대체불가토큰(NFT)을 활용한 P2E(Play to Earn) 게임주들은 물론 관련 사업 진출을 발표한 빅테크들도 줄줄이 하락을 나타냈다.

6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현재 비트코인(BTC)은 1BTC당 6,000만원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 이달 초 7,200만원대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15% 이상 떨어진 것이다.

최근 미국 연준의 테이퍼링 조기 종료 가능성이 금융시장 전체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과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우려가 가상화폐 시장에 큰 충격을 준 것으로 보인다.  버크셔 해서웨이 부회장 찰리 멍거는 CNBC와의 인터뷰를 통해 “가상자산 버블이 IT 버블 보다 심각하다면서 가상화폐는 애초에 존재하지 말았어야 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이에 NFT 관련 게임주들의 투자심리가 크게 악화됐다. NFT를 활용한 게임은 암호화폐를 활용한 수익구조를 가졌기 때문에 암호화폐 가격이 폭락하면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NFT와 암호화폐를 결합한 게임 미르4의 제작사 위메이드(112040)는 전 거래일 대비 1만8,400원(10.23%) 하락한 16만1,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외에 게임빌(063080)(-14.29%), 위메이드맥스(101730)(-12.24%), 네오위즈홀딩스(042420)(-11.80%), 엔씨소프트(KS:036570)(-2.20%), 카카오게임즈(KQ:293490)(-5.25%)도 일제히 하락을 기록했다.

출처=빗썸

이날 네이버(KS:035420)(-2.49%), 카카오(KS:035720)(-2.02%) 등 플랫폼 기업들도 관련 사업 기대감이 줄어들면서 약세를 나타냈다. 네이버는 블록체인 사업 자회사인 라인플러스를 통해 가상화폐 ‘링크’를 발행하고 있으며, 카카오는 자사의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에 사용되는 ‘클레이’를 국내 거래소에 상장시킨 상태다. 

또한 네이버는 네이버 라인을 통해 자사의 메타버스 제페토의 NFT를 발행한다고 밝혔으며, 카카오의 자회사 그라운드X는 지난 7월 NFT 플랫폼 ‘클립 드롭스(Klip Drops)’ 베타 버전을 출시했다. 작가의 디지털 작품을 클레이튼에서 NFT로 만들 수 있다. 작품은 클레이로 거래된다.

증권가에서는 NFT를 두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재 국내 증시가 뚜렷한 모멘텀 없이 NFT, 메타버스, 친환경 등 테마에 따른 쏠림현상이 일어나고 있는데, 이 테마의 성장스토리는 매력적이다”면서도 “다만 해당 테마 내 일부 기업들은 아직 사업이나 실적이 실체화되지 않았음에도 폭등세를 보였다는 점은 우려스러운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실제 현재 게임물관리위원회는 게임 속 가상재화를 현금화 시키는 행위를 법적으로 금지하고 있다. 위메이드의 미르4 또한 한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만 서비스하고 있다. NFT로 만들어진 작품들의 적정 가치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반면 메타버스 성장의 걸림돌로 꼽히는 신뢰성 문제를 NFT가 해결해 줄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윤창배 KB증권 연구원은 “NFT 관련 거래가 가상자산에 익숙한 소수의 자본가 중심 시장에서 대중의 소액 투자자로 무게중심이 이동하면서 성장 사이클이 가속화될 것”이라며 “NFT는 메타버스뿐만 아니라 현실에서도 디지털 콘텐츠의 소유권을 증명할 수 있다는 점에서 메타버스의 성장률을 능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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